Logic Pro Compressor 완전 정복 2탄 - 서킷 타입 7가지와 악기별 실전 세팅
Logic Pro Compressor 완전 정복 2탄 - 서킷 타입 7가지와 악기별 실전 세팅
1탄에서 Threshold, Ratio, Attack, Release, Knee - 컴프레서의 핵심 파라미터 5가지를 잡았다면,
이제 Logic Pro Compressor만의 강력한 기능으로 넘어갈 차례야.
Logic Pro Compressor의 하단에 보면 서킷 타입(Circuit Type) 버튼들이 있어.
여기서 선택하는 타입에 따라 같은 파라미터를 걸어도 소리가 완전히 달라져.
이게 Logic Pro Compressor가 단순한 내장 플러그인을 넘어서는 이유야.
서킷 타입이 왜 중요해?
실제 하드웨어 컴프레서는 내부 회로 방식에 따라 소리 특성이 달라.
1960~80년대에 만들어진 빈티지 하드웨어 컴프레서들 Teletronix LA-2A, UREI 1176, SSL G Bus Compressor 같은 장비들이 지금도 수천만 원에 거래되는 이유가 바로 그 고유한 소리 때문이야.
Logic Pro Compressor는 이 빈티지 하드웨어들의 회로를 소프트웨어로 에뮬레이션해서
7가지 서킷 타입으로 제공하고 있어.
즉, Logic Pro 하나만 있어도 수천만 원짜리 빈티지 장비의 소리 특성을 경험할 수 있는 거야.
서킷 타입 7가지 - 하나씩 파고들어보자
① Platinum Digital - 디폴트, 가장 깨끗한 압축
Logic Pro Compressor를 처음 열면 기본으로 선택되어 있는 타입이야.
디지털 방식의 클린한 압축으로 색감이 거의 없어.
소리에 빈티지 특성을 더하지 않고 순수하게 다이나믹만 컨트롤할 때 써.
어떤 소스에도 범용적으로 쓸 수 있는 올라운더.
② Studio VCA - 보컬에 잘 맞는 투명한 압축
VCA(Voltage Controlled Amplifier) 방식의 압축이야.
Focusrite Red 콘솔을 기반으로 한 에뮬레이션이야.
Platinum Digital보다 약간의 아날로그 색감이 더해지는데
굉장히 자연스럽고 투명한 편이라 소리를 크게 바꾸지 않아.
보컬, 어쿠스틱 기타처럼 원래 소리를 살리면서 컨트롤하고 싶을 때 딱이야.
③ Studio FET - 빠르고 깔끔한 FET 압축
FET(Field Effect Transistor) 방식으로 트랜지언트 반응이 매우 빠른 타입이야.
UREI 1176 블랙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에뮬레이션이야.
Vintage FET보다 새츄레이션이 적고 더 클린한 편이야.
랩·힙합 보컬, 스네어, 어택이 빠른 악기에 잘 맞아.
④ Classic VCA - 파라미터가 단순한 Fire & Forget 타입
dbx 160 컴프레서를 기반으로 한 에뮬레이션이야.
이 타입만의 특별한 점이 있어 —
Attack과 Release가 완전 자동(Full Auto)이야.
7가지 서킷 타입 중 유일하게 어택·릴리즈를 직접 조절할 수 없어.
복잡한 설정 없이 Threshold와 Ratio만 맞추면 알아서 작동해.
사이드체인 컴프레션이나 808 킥 제어에 많이 써.
⑤ Vintage VCA - 드럼 버스의 표준, SSL G Bus 에뮬레이션
SSL G Bus Compressor를 기반으로 한 에뮬레이션이야.
드럼 버스에 걸어서 여러 드럼 트랙을 하나로 묶어주는 "글루(Glue) 컴프레션"의 표준이야.
세게 밀어붙이면 공격적인 새츄레이션이 생기고,
적당히 걸면 드럼이 탄탄하게 하나로 뭉치는 느낌이 나.
드럼 버스, 퍼커션 그룹에 강력 추천.
⑥ Vintage FET - 가장 공격적인 압축, 1176 에뮬레이션
UREI 1176 실버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에뮬레이션이야.
Studio FET보다 새츄레이션이 더 강하고 공격적인 성격이야.
스네어를 짓눌러서 펀치감을 극대화하거나,
베이스에 그릿(Grit)한 질감을 더할 때 써.
R&B 보컬, 공격적인 스네어, 베이스에 강해.
⑦ Vintage Opto - 가장 부드러운 압축, LA-2A 에뮬레이션
Teletronix LA-2A 광학 컴프레서를 기반으로 한 에뮬레이션이야.
광학 방식 특유의 느리고 부드러운 반응이 특징이야.
프로그램 의존적 릴리즈(소스에 따라 자동으로 릴리즈가 변함)가 적용돼서
소리를 자연스럽고 따뜻하게 감싸주는 느낌이야.
재즈·소울 보컬, 어쿠스틱 악기, 부드러운 질감이 필요한 모든 소스에 최적.
사이드체인 - 킥에 맞춰 베이스가 자동으로 눌려
Logic Pro Compressor의 사이드체인 기능도 꼭 알아야 해.
사이드체인은 "다른 트랙의 신호를 기준으로 압축을 작동시키는 기능"이야.
가장 많이 쓰는 방법:
- 베이스 트랙의 인서트 슬롯에 Compressor를 꽂아
- Compressor 상단의 Side Chain 메뉴에서 킥 드럼 트랙을 선택
- 킥이 터질 때마다 → 베이스 컴프레서가 자동으로 작동해서 베이스를 살짝 눌러줘
결과적으로 킥과 베이스가 주파수 대역에서 싸우지 않고 깔끔하게 공존하게 돼.
EDM에서 그 특유의 펌핑 효과도 이 사이드체인으로 만드는 거야.
Classic VCA 타입이 사이드체인에 가장 잘 맞아.
악기별 실전 세팅 - 이거 참고해서 시작해봐
🎤 보컬
- 서킷 타입: Studio VCA 또는 Vintage Opto
- Threshold: -18 ~ -22 dB (GR이 -3 ~ -5 dB 걸리도록)
- Ratio: 3:1 ~ 4:1
- Attack: 10 ~ 20ms (자음 어택 살리기)
- Release: Auto 활용 또는 100 ~ 200ms
- Knee: Soft (부드러운 압축)
🥁 킥 드럼
- 서킷 타입: Vintage VCA 또는 Studio FET
- Threshold: -20 ~ -25 dB
- Ratio: 4:1 ~ 6:1
- Attack: 30 ~ 50ms (어택 살리기)
- Release: 80 ~ 150ms
- Knee: Hard (명확한 압축)
🎸 베이스
- 서킷 타입: Vintage Opto 또는 Studio VCA
- Threshold: -20 ~ -25 dB
- Ratio: 3:1 ~ 5:1
- Attack: 15 ~ 30ms
- Release: 100 ~ 250ms
🥁 드럼 버스 (글루 컴프레션)
- 서킷 타입: Vintage VCA
- Threshold: -15 ~ -20 dB
- Ratio: 2:1 ~ 4:1 (살살 걸기)
- Attack: 30 ~ 50ms
- Release: Auto
- GR 목표: -2 ~ -4 dB (너무 세게 걸지 말 것)
※ 이 수치들은 출발점이야. 실제 소스에 따라 귀로 들으면서 조절하는 게 맞아.
입문자가 자주 하는 실수 2가지
-
실수 ①: 과압축 - GR이 너무 많이 걸림
GR이 -10 dB 이상 계속 걸리면 소리의 다이나믹이 전부 죽어버려.
보컬이 로봇처럼 들리거나, 드럼이 납작하게 들리는 이유야.
GR은 -3 ~ -6 dB 범위를 기준으로 시작해. -
실수 ②: Make Up Gain 없이 비교
컴프레서를 켰을 때 더 좋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소리가 좋아진 게 아니라 볼륨이 커진 것일 수 있어.
A/B 비교할 때는 반드시 Make Up Gain으로 음량을 맞춰두고 비교해야 해.
컴프레서는 귀로 배우는 거야 !
컴프레서는 EQ보다 귀로 느끼기 어려운 이펙트야.
처음엔 "뭐가 바뀐 거지?" 싶은 게 정상이야.
이렇게 연습해봐:
- 보컬 트랙에 Vintage Opto를 걸어
- GR이 -5 dB 정도 걸리도록 Threshold를 설정해
- 컴프레서를 껐다 켰다 하면서 차이를 들어봐
- "켰을 때 소리가 더 안정적이고 앞으로 나오는 느낌"이 들면 성공이야
이 작업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컴프레서가 자연스럽게 귀에 들어오기 시작해.
그 순간부터 믹싱이 진짜 재밌어져.
로직프로 기본 컴프레서 하나만 제대로 쓸 수 있어도 믹싱 퀄리티가 한 단계 올라가.

